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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뉴스

국정역사교과서 개신교 전래와 발전과정 빠져 작성일 2016.11.29
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6. 11. 29.(화)

 

 

한국교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어제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에 개신교의 전래와 발전 과정에 대한 내용이 여전히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교과서에 종교계가 언급된 부분은 크게 ‘민족운동’과 ‘근대화 기여’ 두 부분으로,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3·1운동 이후 개신교가 펼친 민족운동을 설명한 부분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는 사회사업과 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쳤고, 특히 개신교는 일제 말 신사 참배 강요에 저항해 일제의 탄압을 받았다”고 기술했습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도 ‘종교계의 민족운동’이라는 장에서 “개신교는 교육 운동과 각종 문화 사업에 앞장섰고, 일제가 신사 참배를 강요하자 이를 거부하는 운동을 전개했다”며 “이 과정에서 관련된 교회와 학교가 폐쇄되었고 주기철 등이 투옥되어 목숨을 잃었다”고 서술했습니다.

   

개신교의 한국 근대화 기여 내용은 기존 교과서에 비해 비교적 비중 있게 실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명수 서울신대 교수는 “기독교가 한국 근대화에 기여한 내용이 상당히 늘었다”며 “한국 교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교계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 교과서에 개신교의 전래와 발전 과정 부분이 빠진 것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한, 개신교보다 영향력과 교세가 적었는데도 발전 과정을 수록한 타 종교와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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