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감소와 재정 축소에 직면한 미국 교회들이 통합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워터베리시 시온루터교회와 제일루터교회 교인들이 교회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지역 방송인 ‘뉴스8(에잇)’이 최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성도가 급감하면서 재정난에 빠진 제일루터교회가 교회 건물 유지비용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자 인근에 있던 시온루터교회가 나서면서 교회 통합이 성사됐습니다.

루터교 소속 교회인 두 교회는 교단이 같음에도 예배 방식 등이 달라 통합과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마침내 올해 ‘크로스 오브 크라이스트(Cross of Christ) 루터교회’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또한, 위스콘신주 라신시에서는 1년의 준비 끝에 성앤드류루터교회와 성바울루터교회, 시온루터교회 등 3개 교회가 통합했습니다. 이들 교회의 통합도 교인 감소와 재정 감소가 교회 부채로 이어지고 결국 교회 통합을 낳는, 같은 패턴을 보였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