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왼쪽메뉴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교계뉴스

한국사회 '공동체 위기'-동서신학 포럼 작성일 2017.06.19
 극 동 방 송 교 계 뉴 스 2017. 6. 19. (월) 

 

 

마르틴 루터의 ‘이신칭의(以信稱義)’와 장 칼뱅의 ‘예정설’이 한국 사회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키워드로 제시됐습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제5차 동서신학포럼 발제자로 나서 ‘21세기 한국사회와 종교개혁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공동체 위기’를 꼽았습니다.  


김 교수는 “‘20 대 80 사회’ ‘1 대 99 사회’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소수의 승자들 뒤편에 다수의 패자들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같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과 생각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 사회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교수는 “공동체 회복을 위해 요구되는 ‘연대’는 타인에 대한 존중을 뜻한다”면서 “이는 곧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한 깨달음,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자각과 타인의 존재에 대한 관용에서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어 이신칭의와 예정설이 공동체 회복의 핵심가치인 관용을 일깨워주는 사상이라고 강조한 뒤,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국사회에 주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