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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고난의 가장자리에는 핍박이 있습니다. 작성일 2014.07.18
작성자 청바지목사

이상만 키우지 말고

이상을 이루기 위한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라

그것이 진정 이상을 키우는 것이다.”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무슬림이 기독교인들을 잔인하게

핍박하고 무참히 살해하는

뉴스를 접하곤 합니다.

이런 핍박을 받는 자들과

순교자들을 보면서

머나먼 이 나라에선

안타까워 마음으로 기도하며

슬퍼합니다.

 

이런 핍박보다는 덜하지만

이 나라에서도 핍박은 지금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온갖 꾸며낸 참소를 당하며,

정직한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멱살이 잡히고,

주먹으로 맞기도 하며,

살해위협을 받는 자들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이런 얘기를 들을 때는

이 시대에 지금 일어나는 일인지 의아해 했습니다.

 

이런 핍박을 당할 때면,

구겨지고 구겨져서 더 이상 구겨지지 않는

휴지 조각 같은 몸과 마음이 되고 맙니다.

이런 핍박을 받느니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핍박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이 조금 상하는 말만 들으면,

나 상처 받았어라고 얘기하며

자신 편을 만들고,

상처 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이 세상은 온통

행복한 말, 힘이 되는 말에만 열중합니다.

때론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으면,

응석부리고 떼쟁이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으면

내가 여기를 떠나야지라고 되뇌입니다.

자신에게 아는 척 해주지 않았다고,

눈길을 피하고, 온통 연약함을 따뜻하게

감싸주라고만 아우성입니다.

물론 품어주고 싸매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덧입혀 줘야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길의

전부는 아닙니다.

 

묵상 하던 중 이런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고난의 가장 깊은 자리에는 핍박이 있다.”

믿음이 뛰어나도 하는 그리스도인들도

고난 까지는 가도

고난의 가장 자리에 있는

핍박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핍박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얼마나 욕심에 젖어 있는지

고난이라는 단어에 겁을 먹고 피하려 합니다.

핍박이라는 단어는 무서워서 아예

귀를 막아 버립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씀이 보이십니까?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박해)을 받으리라.”(디모데후서3:12)

 

세상은 하나님과 그의 자녀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따르려는 거룩한 열정의 사람들을

넘어뜨리기 위해 온갖 방법들을 동원합니다.

유혹하기도 하고,

때론 손실을 주거나,

폭력적인 방법으로 겁을 줍니다.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을 주어 어떻게든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합니다.

땅을 딛고 서 있는 동안 경건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에게

핍박은 계속 찾아옵니다.

 

오히려 이 핍박은

우리의 신앙이 바른 길로 가고

있음을 인정해 주는 일종의 사인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라는 사도가 복음을 전하려고

안디옥으로, ‘이고니온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찾아온 것은

돌을 들고 달려드는 살기등등한 핍박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을 피해 결국 루스드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돌로 많이 맞았던지

죽은 줄로 알고 성 밖으로 내쳐졌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good new를 전했건만

찾아오는 건 핍박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굴하지 않았습니다.

죽을 몸을 일으켜 더베라는

곳에서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벌어지는 상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아니, 자신을 죽이려고 하던 곳으로 다시 돌아갔다니!!!

그 핍박의 전쟁터로 다시 돌아갔다니!’

 

그 다음은 성경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사도행전14:22)

 

정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을 만큼

제 자신이 참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런 분들을 통해서 내 신앙이

얼마나  유치하고, 나약하고, 이기적인지 알게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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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Evening Praise
월~금 19:00~19:30
제작 / 진행 김양희 집사

복잡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찬양중심으로 하나님 은혜로 힐링할 수 있도록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