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신축하드립니다^^ | 작성일 2014.07.16 |
작성자 신동민 | |
"어머니~~ 이번 생신상은 제가 차려드릴께요". 이렇게 큰소리쳐놓고는 내심 걱정스런 맘이 살~짝 들었습니다,(요리ㅋ) 담주 월요일이 생신이신데 아이들학교로 미리 당겨서 이번주일날 하기로 했답니다. 그간 10년넘게 서로 오해와 갈등으로 왕래를 안하다가 남편의 수술로인해 마음의 문을 열게되었고 그로인해 자연스레 오가게 되었습니다. 시부모님은 인천에사시다가 작년 10월에 홍성으로 이사를 가셨는데요 어머니의 갑상선수술로 편히 쉬고싶으신 마음에 결정하고 이사를 하셨답니다. 오랫만에 첫만남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고 지난날의 아픔과 설움을 해소하기는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의 언성도 연세가 드시면서 누그러 지시고 그성품또한 온화하신 성품으로 참 많이 변하셨습니다. 아들의 수술로 마음아파하시는 시부모님께 내가 할수있는게 뭐가있을까 생각하다 이번생신상을 내손으로 차려드리는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것이라 생각이 들어 남편께 의논하여 결정을 하였답니다. 이젠 제마음도 편하게 되었고 날마다 드리는 안부전화에 마냥 좋아하시며 매주 토욜마다 오기를 기다리신다고 하십니다. 아이들또한 친가가 없이 살다가 이제는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다는게 너무 좋다며 토욜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처음으로 차려드리는 생신상 제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정성스레 차려드리고픈 마음이기에 오늘 부터 장을보며 준비하고 동서네와 온가족이 모여 즐건 생신날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제가 손수 생신상을 차려드린다니 남편은 말할나위없이 좋아하고 있구요 어머니또한 날마다 우리올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답니다. 주님! 제가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수없어요 잘 참고 견디니 좋은날을 주시네요 오늘도 내일도 주님 감사하며 살렵니다. " 어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
댓글작성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