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시10:14)

이디오피아 여자와 결혼한 한국 남자를 보았습니다.

더구나 그 여인은 부모를 일찍 여윈 고아였지요.

그 가난한 나라에서 온 여인을 바라보는 제 마음은.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결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그렇게 손해 보는 결혼을 했을까.

그 남자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 여인에게서 저를 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제 모습을요.

내가 얼마나 비참한 가운데 살고 있었는지요.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 속에서 고달픈 인생이었습니다.

그런 저를 예수님께서 찾아와 주셨습니다.

제게 손을 내밀고 저를 신부로 맞아주셨다.

영원히 함께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로 초대하셨지요.

그런 제가 누구를 판단하며 멸시할 수 있겠는가.

주님!

제게는 조금도 다른 사람을 판단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어느새 교만한 마음으로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겸손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모든 인생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닮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문피디님

큐티집 잘 받았습니다.

손수 보내주신 그 정성이 전해지네요.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