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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사랑은~ 작성일 2018.02.09
작성자 청바지목사

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 인형인줄 알았어요.

“stewardess”가 되고 싶었으니깐요. 수많은 오빠들과의

경쟁을 제치고 지금 저와 같이 살고 있지요.

처음엔 정말 신기했죠.

인형이 말을 하네!’ 인형이 걸어 다니기도 하고,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했으면,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어!’라고 말했다니깐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오래된 인형이 되니깐,

풋풋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얼굴에 계곡이 생기고, 몸매도 자유롭게(?) 되어가더군요.


15년 동안 같이 살던 아내가 변했습니다.

양처럼 순한 그녀가 당뇨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사자처럼 터프해졌고,

늘 피곤하다고 고백합니다.

목소리는 미인에서 야수로 변하고,

진아! 네가 알아서 밥 챙겨먹어라고 배짱을 튕기면,

주먹이 부들부들(?) 떨려요ㅎ.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내가 변한 것은 다 나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낳고 돌보면서, 몸매는 자유로워졌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목포에서 목회 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이렇게 날 위해 변화를 받아들인 아내를 두고,

누군가와 비교를 하면서 아내를 디스하는

나는 나쁜 남자입니다.

끝없는 욕심에 빠지려는 내 모습이 밉고,

나도 인간이다는 말로 합리화하면서

욕망의 덫에 걸린 내 자신이 추해보입니다.

사람이던지 물건이든지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

긴장감이 사라지고, 식상함이 몰려오더라구요.

식상함이 깊어지면, 함부로 대하게 되고,

결국 무관심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공식입니다.

이 공식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지만,

내 삶을 그 공식에 대입해 보면

부끄러워 답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나 때문에 변한 아내를 미워하고 멀리하려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가슴속에 심겨준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5:18-19)

[쉬운성경-“네가 젊어서 얻은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녀는 사랑스러운 암사슴이고, 아름다운 암노루이다.

너는 그녀의 젖가슴을 항상 만족하게 여기고

항상 그녀의 사랑에 만족하여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고,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높이와 깊이는

사람을 사랑하는 높이와 깊이에 비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을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요일 4:7-8)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4:20)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것은 사랑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랑이 아닙니다.

 

성경에 사랑장이라고 말하는 고전 13장을 아시죠?

거기에 뭐라고 기록되어 있나요?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13:1-3)

사랑이 없으면 nothing!” 아무 것도 아닙니다.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봉사해도,

사랑이 전제되지 않으면 nothing!입니다. “0”입니다.

나는 100% 완벽하다고 생각해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0”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요일4:11-12)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공식입니다.

기억하세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높이와 깊이는

사람을 사랑하는 높이와 깊이에 비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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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Evening Praise
월~금 19:00~19:30
제작 / 진행 김양희 집사

복잡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찬양중심으로 하나님 은혜로 힐링할 수 있도록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