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왼쪽메뉴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사연참여 게시판

"누군가의 선생이었고, 누군가의 선생으로 살아가기에" 작성일 2018.05.09
작성자 청바지목사

누군가의 선생이었고,

누군가의 선생으로 살아갈

내 모습에 쓰담 쓰담


전 솔직히 先生이란,

한자어가 참 좋습니다.

직역하면 먼저 태어났다

말인데, 다양하고,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배우는 이들의 마음 그릇의

크기와 강도에 따라,

채우고, 넘치면 조절해 주고,

자신의 능력치를 발휘하도록

길을 인도해 나가는 사람.

이것이 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먼저 배웠다는 이유만으로

뒤에 태어난 사람들을

뒤에 배우는 사람들을

내가 원하는 패턴과 가치관의

틀에 집어넣지 않는 것이

선생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생이 되어보니

내가 원하는 패턴과 가치관을

벗어나면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인 냥 몰아붙이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이

선생의 마인드인데,

내 자신이 변하지 않는 틀에

갇혀 있으니 좀처럼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짐한

선생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행동으로 가르치자.’

배우는 이들은 앞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등 뒤에서 배운다.’

  

’, 힘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유효기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행동’, 말의 힘보다

100배는 더 대단합니다.

유효기간은 어림잡아

평생 가기도 합니다.


바꿔라! 똑바로 살아라!

수백만 마디의 화려한 언어의

스킬보다 한 번 행동으로

보여주면 가르침은 끝장납니다.’


도와주라고 말하면서

도와주면 됩니다.

힘든 중에도 감사하라고 말하면서

감사하면 됩니다.

고난 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라고 말하면서

찬송하고 기도하면 됩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붙들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만 붙들면 됩니다.’


저 자신도 좀 특별하고

별난 선생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과 가르침은

사람의 말솜씨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1년 정도 지나면 그 사람의 말이

%의 신뢰를 줄 수 있는지

행동을 통해 훤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에 속지 않습니다.

많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가르치는 선생들에게

온갖 선물을 보냅니다.

부럽냐구요? ~


그러나 한 편으로 이런 기대로

제 맘이 심쿵거립니다.

내 진심어린 가르침을

삶 속에서 행동으로 가르치는

제자들이 있다면,

그것으로 난 충분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진정한 선생의 가르침은

흘려보내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파이프가 되어서

내가 배운 진리를

그대로 흘려보내주는 통로.

복음도, 진리도, 사랑도,

아픔을 견디는 방법도,

고난을 대처하는 방법도,

웃음도, 기쁨도, 절제도,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제 자신도 행동하는 가르침이

항상 부족하고 못 마땅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가보렵니다.

파이프에 낀 불순물들을

날마다 제거 하면서,

깨끗한 통로로 살아가는

선생이 되고 싶습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누가복음9:23)

목록

프로그램 정보

Evening Praise
월~금 19:00~19:30
제작 / 진행 김양희 집사

복잡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찬양중심으로 하나님 은혜로 힐링할 수 있도록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