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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나는 감사하는 사람인가? 작성일 2018.11.14
작성자 청바지목사

 

나는 감사하는 사람인가?

 

한 주간 동안 감사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기도했습니다.

감사를 바라보는

4가지의 사람이 떠오르더군요.

있어서 감사한 사람

없어서 감사하지 않는 사람

있어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

없어도 감사한 사람

 

정답은 확연하게 드러나지만,

정답대로 살아가려 발버둥 쳐도

마음뿐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찬송가는 4291절 가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우리가 살면서 손에 쥐어진 것이 참 많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이 땅에 태어나서,

지금 내 몸에 가진 것들을 세어두면

사방 10m 정도 시야가 꽉 막힐겁니다.

내 몸을 감싸고 있는 옷과 신발, 액세서리,

, 자동차, 사랑하는 사람들,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빈손에 쥐어진 것들을 생각하면

감사합니다.”는 고백이 물방울처럼 튀어오릅니다.

 

나병환자 10명이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경계를 지나는

예수님을 보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릅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17:13)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버림 받은

나병환자들을 예수님은 안타깝게 보시고

한마디 하셨습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17:14)”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살았던 그들은

수많은 병자를 살리신

예수님의 말씀을 고스란히 믿었습니다.

나병의 환부를 보고 깨끗하다는 판명 한마디로

정상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가진 제사장들에게 무작정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제사장들에게 걸어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하게 나은 것입니다.

나병환자들은 너무 기뻤습니다.

 

9명은 마음이 급했습니다.

정결의식을 하고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쏜살같이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행동이 남달랐습니다.

제사장이 아닌 병을 고쳐준 예수님에게 달려왔습니다.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고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평범하지만 비범한 고백을 합니다.

감사합니다.”(17:16)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기쁨보다

지옥과 같은 나병에서

참 자유를 주신 예수님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

감사합니다.’를 남기고 싶었습니다.

 

당연한 것에 감사를 드린 사람은

10명 중 고작 1명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받은 사소한 것들에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얼마나 힘써

감사하고 있는지요?

 

아이러니하게

감사를 고백한 이 사람은

순수 혈통 유대인들이 무시하는

사마리아 사람이기에 더 내 모습이

부끄러워집니다.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민족인 유대인들은

빨리 살고 싶어서 제사장에게 찾아갔고,

사람취급도 받지 못한 사마리아인은

감사를 고백하기 위해 예수님께 엎드렸습니다.

 

예수님은 감사를 잊은

유대인들을 보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17:17-18)

우리가 유대인과 같은지, 다른지,

세밀하게 내 자신을 살펴봅니다.

우리의 문제만 해결되면

주변에 자랑하기 바쁘고,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바쁘지는 않는지요?

 

예수님은 감사를 고백한

사마리아인에게 1+1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7:19)

이 선포는 육체의 질병을 치유해 주신 것,

플러스. 결정적으로 영혼의 죄를 해결해 주신

구원의 선포입니다.

감사가 사마리아 사람의 삶에 기적을 연출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섭리가 감사를 통해

성취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사람을 칭찬하신 것은

"주시옵소서"의 믿음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의 믿음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7)’

'범사'는 헬라어로 '엔 판티'입니다.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 감사하라는 것이지요.

성도는 이미 천국을 소유하였으므로

모든 상황에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을 포함한 우리의 모든 생활은

엄연히 말하면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가 주인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래서

감사에 편식은 없습니다.

자신의 비위에 맞는 것만 골라 편식하는 감사가 아니라

모든 것에 골고루 무조건적이고 영원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순경이든 역경이든,

언제 어디서나 감사하십시오.

어려울 때 감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 믿음으로 감사하면

반드시 감사할 수 있는 환경으로 역전시켜 주십니다.

찰스 스펄전 목사님의 고백을 가슴에 새깁니다.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이 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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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Evening Praise
월~금 19:00~19:30
제작 / 진행 김양희 집사

복잡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찬양중심으로 하나님 은혜로 힐링할 수 있도록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