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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을 버려라 작성일 2020.09.09
작성자 청바지목사

저는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스포츠 경기를 유심히 분석하며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유럽의 축구경기와 미국의 야구경기, 농구경기를 보면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것이구요.

또 한 가지는 전에 보지 못한 영어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Black Lives Matter(BLM)

선수들 유니폼 등에 이름을 표기하는 대신

“Black Lives Matter”가 마킹되어 있었고,

농구 경기장 ‘floor(바닥)’에도

“Black Lives Matter”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 문구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를 보이콧(boycott)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말의 뜻은 흑인의 목숨(생명)도 소중하다.”는 의미입니다.

2012년 미국 플로리다주 샌포드시에서

17세의 흑인 남성인 트레이번 마틴

자율방범대원 백인 조지 짐머맨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1년 후, 짐머맨이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을 받자

온라인에서는 반발하는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가 넘쳐났고,

그때부터 시작된 흑인 인권 운동입니다.

흑인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이 사용될 때 사용하는 시위 구호입니다.

최근에도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라는 도시에서 백인 경찰이

비무장, 무저항 상태인 흑인(George Perry Floyd)을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식시킨 사건(둘은 평소에 알고 있던 사이)이 벌어져서

분노한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솔직히 유색인종인

원주민(인디언)이 살고 있는 땅이었고,

백인들이 들어와 정착했습니다.

지금은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의 이주민), 아시안, 흑인등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데도 다양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문제가 터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몸 색깔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차별과 차등으로 대하는 모습이 답답합니다.

백인의 특권의식으로 유색인종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엄연한 잘못입니다.

차이는 차별과 불공평을 주장하며 살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유익을 위해서 공존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큐티를 하면서

요셉과 형들의 얘기를 보면서 독특한 것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차이점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분명한 차이점이 있었죠.

먼저 아버지의 편애무관심으로 갈립니다.

또 하나는 옷인데, 요셉은 채색옷(긴 겉옷)’ 형들은 평범한 옷으로

차별을 둡니다.

채색옷은 손바닥 끝과 발바닥까지 내려오는 긴 겉옷으로,

당시에 관리자들이 입는 특별한 옷이었죠.

일반 사람은 활동하기 편하게 소매가 없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옷을 입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이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요셉의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귀를 막습니다. 꼴보기도 싫어요.

꿈꾸는 자라고 놀리면서, 아버지가 안 보는 곳에서 질투의 꿀밤을 때리고,

결국은 죽이려고 했잖아요.

형들은 요셉과의 차이를 차별로 받아들여서 공격하고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결국 형들의 질투와 차별의식으로 요셉은 구덩이에 던져지고,

미디안 상인에 팔리고, 이집트의 보디발의 집에 끌려가는 고생과 고통을 겪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잖아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요셉은 하는 일마다,

만나는 사람에게 형통의 은혜가 넘치는 겁니다.

형통번영인데, ‘요셉도 번영을 누리고,

주위 사람까지 번영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훗날 요셉은 아버지와 형들, 형들의 가족 모두를 살리는

오뚝이처럼 우뚝 서는 자가 되잖아요.

요셉은 형들과의 차이가 있었지만, 차이로 인한 고통을 받아들이고,

결국에는 형들을 이해했고, 배려하고 섬겨주는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차이는 차별을 일으켜서 공격하고 억압하는 원동력이(도구) 되고,

누군가에게 차이는 이해를 일으켜서 배려하고 섬겨주는 원동력이(도구)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와의 차이를 차별로 받아들여 나를 짓누르거나,

분노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누군가와의 차이가 있다면, 인정하고, 내가 차별의 대상이 되더라도

그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세우시고, 사랑하시기에,

차별한 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섬김이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혹 내가 누군가와 차이가 나서 무시하거나 질투한다면,

공평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의 자존심을 하나님 앞에 무릎 꿇리시고 복종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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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Evening Praise
월~금 19:00~19:30
제작 / 진행 김양희 집사

복잡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찬양중심으로 하나님 은혜로 힐링할 수 있도록 제작